남원시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과 계절적 요인 등으로 최근 사망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화장시설을 확대 운영한다.
26일 남원시에 따르면 장례절차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4월 한달 동안 화장장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화장로 가동률을 대폭 확대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화장로 운영 차수를 기존 3회에서 4회로 확대했으나 이마저도 부족함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는 화장로 가동률을 5회차까지 상향 조정했다. 또한 화장장 운영시간도 기존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에서 오후 10시까지로 5시간을 연장했다.
남원시는 또 화장장을 구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장유골에 대한 화장 예약을 전면 금지하고, 일반 시신 위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화장장이 없는 인근 지자체 주민들에게도 한시적으로 개방해 운영 중이다.
남원시 관계자는“코로나19 등으로 사망자가 급증해 화장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민불편을 최소하하기 위해 화장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시민이 공감 및 체감할 수 있는 장사문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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