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지청장 신승희),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남원지구위원회(회장 김숙희)와 함께 '아동학대 및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한 접수함'을 시범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접수함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아동·청소년들의 외출이 줄고 부모와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동학대 및 청소년 범죄에 대한 피해 발견이 저조할 수 있는 상황으로 주위 사람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설치됐다.
접수함 시범설치 장소는 편의점과 마트로 선정했으며 노암동 코사마트, 이마트24 남원센트럴점, 향교동 홈마트, 이마트24 남원쌍교점, 이마트 24 남원이그린점 총 5곳이다.
이는 인구밀집도가 높은 동지역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아동학대 및 청소년 범죄가 의심될 경우 누구나 손쉽게 신고가 가능하다.
범죄예방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접수 여부를 확인해 시청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및 경찰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으로 시범운영 후 효과성을 살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학대와 청소년 범죄는 지역사회 내에서 관심을 갖고 살펴보지 않으면 조기에 발견하기 힘들어 주변인들의 협조와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예방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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