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시외(관외)구간인 인월을 경유하는 시외버스 요금을 농어촌버스와 동일한 1000원 단일 요금을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관내 농촌버스 전 노선에 대해 1000원 단일요금(청소년 800원·어린이 500원)을 적용해 시행(최초 2018년 1250원 단일요금 시행)하고 있다.
남원시 인월면을 경유하는 '함양~인월~마천, 함양~매치~인월 노선 등' 구간은 시외(관외) 구간으로 분류돼 1000원 단일요금 적용에 해당되지 않았다.
그 동안 인월을 경유하는 시외버스 노선을 이용하는 주민과 학생, 특히 마천면과 백전면 매치마을 거주민들은 단일요금 1000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시외일반 버스요금을 내 노선에 따라 적게는 500원, 많게는 3800원 교통요금을 더 지불하고 이용했다.
군은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공과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함양군 관내를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도 시외구간 관계없이 단일요금을 적용할 수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 오는 3월 28일부터 함양군민 전용 교통카드 소지자에 한해 함양군 관내를 오가는 시외버스 구간에 1000원 단일요금(청소년 800원, 어린이 500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함양군민 전용 교통카드 발급은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오는 3월 21일부터 신분증을 지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함양군민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서는 읍·면사무소에 비치돼 있다.
교통카드 발급비용은 무료며, 전국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다. 교통카드 충전은 GS25, CU,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과 함양지리산고속터미널 내 충전기에서 충전할 수 있다.
한편, 남원시도 인근 함양과 연계되는 농어촌버스에 한해 함양군과 동일하게 요금체계 적용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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