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원을 찾은 유료 관광객이 3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 대비 20%가 증가한 수치다.
남원시는 지난해 유료관광객 수는 총 35만6720명으로 2020년 29만7249명보다 5만9471명이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관광지별 방문객 수를 살펴보면, 광한루원이 30만4338명으로 가장 많았다. 2020년 25만6542명 대비 4만7769명(19%)이 늘었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 방문객은 2만6004명으로, 무려 128%(1만1389명)가 증가했다.
반면, 춘향테마파크는 방문객이 다소 감소했다. 총 2만6378명(2020년 2만9318명)이 찾았다.
603년의 역사를 지닌 조선시대 대표 정원 ‘광한루원’의 경우, 그림 같은 풍경으로 사극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러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유료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옷소매 붉은 끝동’,‘홍천기’,‘연모’,‘보쌈 운명을 훔치다’,‘철인왕후’,‘구르미 그린 달빛’등이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삼은 바 있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지난해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탑승형 VR 7종(자이로 VR 1대, 패러글라이딩 VR 2대, 플라잉젯 VR 4대)을 도입하고 전시관도 새 단장했다. 드론 체험 등 소규모 체류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춘향테마파크는 코로나19로 달라진 여행 트렌드에 따라 유료 관광객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지호 남원시 관광시설사업소장은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올해‘남원광광지 민간개발사업’을 통해 새로운 관광 기반시설을 추가 조성한다. 모노레일 및 짚 와이어가 개통되고 광한루원 경외상가에는 어린이과학체험관이 개관될 예정이다.
남원시는 새로 조성될 관광 기반시설에 새로운 문화 및 콘텐츠를 가미해‘힐링 여행체험 1번지 남원’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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