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 안숙선 명창의 여정에서 남원 명인명창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남원시는 오는 3일 판소리, 거문고, 가야금, 대금 등 국악의 선율로 코로나로 지친 남원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무형문화재 거문고산조 준보유자인 김무길 선생이 출연해 거문고 특유의 애잔하면서도 힘 있는 소리가 특징인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를 연주한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송재영 명창이 춘향가 동초제, 남원제성가야금회 대표 송화자선생이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연이어 들려준다.
그 외에 판소리 심청가 보성제 김차경 명창, 서용석류 대금산조 조현정, 향사 박귀희제 가야금병창 양정이, 고수에 최고명고 김청만, 조용안 선생 등이 출연해 명품 국악공연을 전한다.
이와관련 남원은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이자, 수많은 명인·명창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국악의 본 고장이다. 이번 공연은 남원 출신의 명인명창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연을 펼치는데에 의미를 더했다.
공연을 펼칠 명인 명창들은 국악의 멋과 흥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국악인들이자, 남원의 명성을 드높이고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소리 문화의 고장으로 거듭나도록 기여하는 예술가들이다.
시민과 함께 하는 국악의 향연, 남원 명인명창의 공연은 3일 오후 6시30분 안숙선명창의 여정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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