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함께하는 "2021 한복문화 지역거점 사업" 일환으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오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신용구의 <색을 품다. 잇다. 꿈.>'을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적인 이미지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신용구의 <색을 품다. 잇다. 꿈.>은 한복의 조형이 아닌 색(色)이 주는 설득력을 시각적으로 보여 주기 위한 작품으로, 한복의 주재료인 모시로 만든 60여 송이의 대형 꽃들이 설치되며 그 중 한 송이는 남원의 청소년들이 직접 천연염색을 하고 바느질해 그 의미를 더한다.
작가는“한복의 주재료였던 모시로 만든 붉은 꽃은 생명과 존재의 이유를 상징한다. 사람들이 겨울에 핀 붉은 꽃 속을 거닐 때 비로소 작품이 완성된다”고 작품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와 연계한 신용구의 이미지 퍼포먼스 공연 <꿈의 조각들을 모으다>는 27일(토) 오후 2시, 미술관 야외 수중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