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가는 날 마당극>

 

광한루원 일원에서 반가운 대면공연이 펼쳐진다.

 

11일 남원시에 따르면 그동안 중단됐던‘한복문화 가을주간’행사가 재개돼 13~14일 오후 2시에 한복시청회 공연이 광한루원에서 열린다.

 

한복시청회는 한복과 예술을 접목해 한복의 멋스러움을 선보이기 위한 특화된 문화공연이다.

 

팝을 기반으로 락, 포크 등의 장르를 세밀한 노랫말로 녹여내는 감성 보컬밴드 ‘뮤즈그레인’, 한국을 대표하는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제니스’, 재즈밴드 ‘바람처럼’, 클래식 앙상블‘디네트’등이 출연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공연인 꽃담장 기획공연도 예촌the이음에서 열린다.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저녁 6시에 개최되며, 노을, 립업, 메모리아, 푸른시절, 오하늘, 춘향골음악사랑협회 등이 무대에 오른다.

 

마당극도 다시 재개돼 13~14일 오후 2시 관서당 마당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관서당을 배경으로 전통혼례 풍경을 담은‘시집가는 날’공연이 열려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서당 마당 돌담길에서는‘2021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특별 기획전시도 12월 5일까지 진행된다. 

 

남원시 관계자는“위드코로나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공연을 마련했다”며“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위로가 되길 비란다”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