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출신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 안숙선 명창이 2021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에 올라 국가 문화훈장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남원시는 산동면 태생 안숙선 명창이 22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 '2021 문화예술발전유공자 정부 포상식'에서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하는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해 문화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안숙선 명창은 국악발전에 이바지 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자로 선정됐다.
국악계의 프리마돈나로 불리우는 안숙선 명창은 그동안 매력 넘치는 성음, 재치 넘치는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창극, 완창 공연과 현대적인 무대까지 두루 섭렵하는 등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그는 그동안 후학양성 및 기관의 장으로 우리 소리를 올곧게 전해오는 등 국악발전에 앞장서 왔다.
또 안 명창은 남원시가 남원을 대표하는 국악 전문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개관한 '안숙선 명창의 여정'을 통해 고향에서 국악대중화와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제82회 춘향제부터 제전위원장을 맡아 올해로 10년째 축제를 총괄하며 춘향제를 지역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등 지역문화예술발전에도 기여해왔다.
안숙선 명창은 "국악의 도시 남원에서 태어나, 평생을 소리와 함께 살아온 저에게 이렇게 특별한 상을 마련해 줘 더없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대중들에게 국악, 우리 소리를 더 쉽게 전하는 매개자가 되어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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