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이환주)와 남원시 농촌신활력플러스추진단(단장 임영란)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남원시 인월면 황산정에서 청소년 지역활착사업‘지리산 청소년 해보자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황산정은 고려시대 이성계의 기개와 호연지기를 계승하는 국궁 연마장으로, 이번 국궁캠프에는 지리산권 청소년 10명이 참여했다.
국궁은 집중력과 대담함, 자연과 함께 하는 호연지기를 몸으로 익힐 수 있는 운동이자 취미이기도 하다.
남원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추진단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문화와 자원, 그리고 인적자원과 어우러져 주체적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기를 바라며 이번 캠프를 준비했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드라마 <킹덤>에서 본 국궁 활쏘기를 할 수 있는 활터가 우리 지역에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다,”,“조금 무섭기도 했는데 하나하나 차근차근 다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고 재미있었다.”,“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발전했다는 게 느껴진다.
활을 쏠 때마다 점점 더 멀리, 정확하게 날아가는 것을 보면서 꾸준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는 등의 소감을 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석권 황산정 사범은“국궁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정적인 운동이면서도 어깨부터 척추, 두 다리까지 온몸을 사용하는 운동”이라면서“전세계 어느 활보다도 뛰어난 유서 깊은 활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득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추진단은 국궁캠프를 시작으로 청소년 지역활착 사업을 통해 다양한‘해보자 프로젝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13일 꼼지락공방에서‘나만의 도자기 그릇 빚어보기’, 8월 16일 산내 피어나공방에서 ‘스스로 옷 지어입기’ 등이 후속 프로젝트로 준비돼 있다.
이환주 시장은“지역에 숨어 있는 인적자원을 발굴하고 청소년 활동과 매칭하는 청소년 활착사업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지리산의 생태와 문화를 기반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