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가 지리산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식물을 퇴치하고자 관리단 등을 운영한다.
전북사무소는 생태계 교란 식물을 뿌리 뽑고자 '주민참여형 외래생물 관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관리단을 모집해 '지리산국립공원 외래식물관리단'을 운영하며, 관리단에게는 전문성을 높이고자 제거 대상종과 분포지역, 제거방법 등이 교육된다.
관리단이 생태계 교란 식물을 가져오면 스탬프 인증 후 목표량 달성 시 배낭 등의 상품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오는 30일까지 국립공원공단에 연락하면 된다.
또 국립공원공단은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한 후 그 지역에 활착이 용이한 자생종을 식재해 외래식물을 자연적으로 억제하는 생물학적 방제작업도 벌인다.
국립공원공단은 자원활동가와 함께 생태계 교란 식물인 애기수영을 제거한 후 히어리와 지리터리풀, 구절초 등을 식재해 생물학적 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외래식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지난 23일 바래봉에서 국립공원·남원시·지역주민과 합동으로 외래식물을 제거하는 캠페인도 가졌다.
김창순 자원보전과장은 "직원 위주로 진행했던 외래식물 관리 활동을 주민참여형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의 공감대 형성 및 생태계교란식물 서식면적 저감효과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