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시민 팟캐스트‘달빛소리방송(대표 김영기)’이 열린 라디오 방송으로 남원의 생활문화를 생생하게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원시와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에 따르면 달빛소리방송은 페이스북 라이브와 유튜브 중계를 통한 보이는 라디오를 제작해 코로나19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비대면 문화예술 활동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4월 10일에는 옛 서도역에서 공개방송을 진행해 최명희 작가의 소설 혼불 이야기와 클래식 공연으로 한 편의 작은 콘서트를 연출한데 이어 7월 24일에는 운봉 서어나무숲에서 사람도 나무도 살기 좋은 고장 운봉을 통기타 가락과 함께 조명하기도 했다.
오는 10월에는 남원 더라우아파트 주민들과 함께하는 녹색 장터에서 현장의 활기를 전하는 방송도 계획하고 있다.
달빛소리방송 공동체는 2021년 남원시 활동지원 ‘주민제안공모사업’ 줄기 단계에 선정된 팀으로 2019년부터 매월 정규 팟캐스트를 제작해 남원의 생활문화 소식을 전하고 있다.
달빛소리방송은 라디오가 가진 아날로그적 매력을 한껏 활용해 남원지역의 자연과 인물 이야기를 담아내고, 양질의 역사와 문화 컨텐츠를 알리는 공동체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팀원들은 직접 장비를 구입해 대본과 촬영, 편집까지 자체적으로 방송을 제작하고 있으며,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특강과 학습도 병행하고 있다.
정규방송은 이 달의 시(時), 남원의 문화예술 명인 소개,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문화계 소식, 남원의 역사와 문학을 다룬 목소리극, 마을공동체 이야기 등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달빛소리방송은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https://www.podbbang.com)에서, 공개방송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달빛소리방송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남원시가 지원하는 주민제안공모사업은 남원시민 5인 이상이 모여 재능 나눔과 지역 자원 연계를 통해 다양한 마을 의제를 제안·실행하는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23개 주민공동체 팀이 선정돼 남원 전역에서 문화, 돌봄, 환경보전, 공유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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