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 등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93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각종 기획공연과 문화예술단체 행사, 문화시설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미술에듀센터 및 복합형 공공도서관, 기문가야 홍보관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획공연으로는 상반기에 남원시립국악단의 비대면 유튜브 공연과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열녀춘향 수절가’등을 진행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성악‘한국을 빛내는 목소리, The Best Voice’,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뮤지컬 3DIVA 콘서트’, 발레‘나의 어린왕자 이야기’등이 계획돼 있다.
뿐만 아니라 춘향미술대전, 춘향사진대전, 춘향 전국무용경연대회 등 각종 공모전과 남원문화대학,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문화행사에도 예산을 지원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사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규모를 축소한 채 마스크와 손소독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거나 일부는 아예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남원시가 운영하는 시립미술관과 도서관, 명창의여정, 국악연수원 등에서도 기획전시, 청소년 진로아트캠프, 미술관 집콕놀이, 책값 돌려주기, 책배달, 북아트체험, 국악교실 등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미술 교육·체험과 뉴미디어(AR, VR 등) 전시기획 등이 진행될 남원미술에듀센터,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공공도서관, 전시·디지털 자료실과 체험문화센터 등이 들어설 기문가야 홍보관 건립사업은 부지 매입과 설계용역 등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시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기반시설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올해 사업이 시작되는 남원미술에듀센터, 복합형 공공도서관, 기문가야 홍보관 건립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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