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국악단 열녀춘향수절가>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의 <제 3회 대한민국 판놀음>은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수, 금, 토요일에는 국공립 및 민간단체의 창극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별별창극>을, 매주 목요일에는 이 시대 명인들의 무대인 <토크옛설>을 개최한다.
3주차(6.16.(수)~19.(토)) 별별창극에서는 남원시립국악단 <열녀춘향수절가>, 그림 (The林) <환상노정기>, 입과손 스튜디오 완창판소리 프로젝트2 <강산제 수궁가>, 토크옛설에서는 명인들의 이야기 <법고창신(法古創新)>을 만날 수 있다.
6월 16일(수) 오후 7시, 남원시립국악단 - 창극<열녀춘향수절가>
판소리 춘향가는 어떻게 탄생되었을까? 많은 학설과 설화들이 있으나 이 또한 추측일 뿐...
또 하나의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으로 소리꾼 송선달이 우연히 만난 어떤 이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듣고 판소리로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창극으로 풀어간다. 기존 춘향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춘향가의 주요 눈대목인 적성가, 사랑가, 이별가, 신연맞이, 십장가, 어사상봉대목, 옥중가, 어사출도 등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현대적 기법을 구성하여 판소리를 백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 됐다.
이번 작품은 남원시립국악단이 참여하며, 극본에 사성구, 각색과 연출에 오진욱, 소리지도에 이난초, 음악감독 및 지휘에 김선, 안무에 박기량이 참여한다.
6월 17일(목) 오후 7시, 토크옛설 -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그 때 그 시절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대한민국 최고가 되기까지 한 평생 오롯이 한 길만 걸어온 명인들의 인생여정을 만난다.
김해숙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최경만의 <관악풍류 중 취타풍류>, 이태백의 <이태백류 아쟁산조> 등의 공연을 선보이며, 장단에는 임현빈(남원시립국악단 수석)이 참여한다. 또한 윤중강(문화재위원)이 사회자로 참여해 명인들의 이야기를 이끌어 진행한다. 토크옛설은 전주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김홍도의 화첩기행 환상노정기>
6월 18일(금) 오후 7시, 그림(The林)- 김홍도의 화첩기행 <환상노정기>
김홍도의 금강산 여행담을 그린 <환상노정기>
금강산 화첩기행을 떠난 김홍도의 여행담을 그려낸 복합장르 공연으로 판소리와 음악, 그리고 3D로 재탄생한 김홍도의 한국화 작품들이 환상적인 무대로 조화를 이룬다.
금강산에서 길을 잃은 김홍도가 호랑이에게 물린 소년을 집에 데려다주는 하루 동안의 모험 속에서 아들을 잃은 슬픔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은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자유로운 창작과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완성도 있는 결합으로 융·복합 형태의 새로운 공연작품을 선보이는 단체로 2016년 의정부 국제음악극축제 음악극어워드 대상, 2017년 KBS 국악대상 대상, 단체상 수상 등 전통예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단체이다.
<강산제 수궁가>
6월 19일(토) 오후 3시, 입과손 스튜디오- 완창 판소리 프로젝트2<강산제 수궁가>
재담과 고제소리의 형태가 잘 보존된 완창 판소리 프로젝트2 <강산제 수궁가>
현대의 ‘판(극장)에 맞추어 재구성한 입과손 스타일의 판소리 완창으로 흔히 알고 있는 전통무대를 넘어 판소리, 연희, 민요가 한데 어우러진 생동감 있는 ’판‘을 선보인다.
수궁과 지상을 오가며 펼쳐지는 토끼와 별주부의 이야기를 통해 동물로 비유된 수궁가 속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사회적 풍자, 해학을 소리 안에 담아, 전통판소리 사설은 최대한 보존하고 아니리를 적극적으로 풀어 현대의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하였다.
입과손 스튜디오(대표 이향하)는 소리꾼과 고수가 모인 작업공동체이다. 판소리, 민요, 연희 등 다양한 소리꾼들의 협업으로 기존 전통판소리 완창보다 더욱 발전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연령은 7세 이상이면 가능하며, 관람문의는 전화(063-620-2329) 혹은 카카오톡 채널(상담원과 대화)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국립민속국악원의 공연은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가 진행되며, 사전예약을 통한 선착순으로 예원당은 200명, 예음헌은 50명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니 예약은 필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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