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9일 전북동부보훈지청(청장 이윤심)과 함께 송동면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의 집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보훈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2019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명패가 부착된 유공자의 집은 2곳으로, 왕수만 전몰군경유족회 남원시지회장과 박막래 전몰군경이망인회 남원시지회장 댁이다.

 

왕 지회장은 1985년 국군 체육부대 소속 싸이클 선수로 훈련하다 귀대 중 교통사고로 순직한 고 왕재문씨의 아버지이며, 박 지회장은 1971년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고엽제휴의증으로 사망한 이삼근씨의 배우자다.

 

한편, 남원시는 2019년부터 독립유공자와 6.25참전유공자의 집 490가구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베트남 참전유공자와 무공·보국수훈자, 5.18희생자 집 281가구에 명패를 달아드렸으며, 올해는 국가유공자 및 민주유공자 유족 215가구에 명패를 달아드릴 계획이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