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관내 5개 공중화장실에 음성인식 안심비상벨을 추가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의 버튼식 안심비상벨은 버튼을 눌러야만 작동하는 방식이어서 신체가 구속되는 경우 상황대처에 어려움이 있다.
반면 음성인식 안심비상벨은 화장실 내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큰소리를 지르면 자동으로 이상음원을 감지해 경찰서 112상황실에 연결해준다.
“살려주세요”,“사람 살려”등 특정 음성뿐만 아니라 비명소리, 폭행·구타 소리 등의 이상음원에도 반응해 위급상황 발생시 즉시 경찰이 출동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범죄예방 효과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음성인식 안심비상벨은 현재 남원관광단지 주차장, 광한루 주차장, 터미널, 시장주차장 등 관내 42개소 공중화장실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최근 여성이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안심비상벨 설치 화장실을 확대하고 있다”며“경찰서 및 관계기관과 함께 불법촬영 등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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