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이환주)가 14일 남원 예루원에서 제24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 시상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전통 옻칠의 가치를 더욱 확대하고 산업적으로 널리 보급하고자 매년‘옻칠 목공예대전’을 개최해, 올해도 총 37점의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회장인 박종군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수상자 수여식 대신 대상에서 동상 수상자인 10여명만 시상했다.
특별히 이번 시상식에는 역대‘대상’작품을 특별 전시해 그동안 이어온 목공예 대전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 대전에서 영예의 대상(국무총리상)을 차지한 박만기씨의‘3단 혼수함’은 주칠에서 가장 어려운 색감의 발색을 동일하게 잘 표현, 마감처리도 완벽에 가까웠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금상으로 선정된 옻칠 목공예부문과 갈이부문에 각각 조현영씨의‘서안’, 이주섭씨의‘달항아리 반상기’도 검소하고 단아한 서안의 특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과 함께 실용성과 심미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환주 시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의 옻칠 목공예에 발전을 위해 출품해준 작가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우리시는 앞으로도 남원시 전국 옻칠목공예대전을 통해 전통산업을 미래전략사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 24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 수상작은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예루원에서 전시회를 시작으로, 26일부터 31일까지는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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