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다양한 장르의 전통공연예술로 즐거움을 나누는 상설공연 <목요다락>을 오는 4월과 5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개최한다.
4월 마지막 주와 5월 첫 주에 공연되는 <목요다락>무대는 진화하는 우리음악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두 단체의 무대가 차례로 이어진다.
먼저 전통음악과 타 장르의 협업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나간 월드뮤직그룹 더 튠(The Tune)과 가장 전통적인 창작방식으로 새로운 음악을 내어놓는 바라지의 무대이다.
4월 29일 개최되는‘크로스오버 콘서트 월담’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음악그룹 더튠의 발칙하고 유쾌한 무대이다. 전통타악기와 해금, 신디사이저, 보컬, 퍼커션, 피리, 태평소 등 서로 다른 음색을 가진 뮤지션 그룹으로 한국전통음악을 재해석 하여 실험적인 창작무대를 선보인다.
원시, 전통, 오래된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확장을 통해 월드뮤직영역을 개척하고 세계무대에서 큰 호응을 받은 더튠은 <황해도 배치기>, <춤추는 사자 북청>, <둥그레당실>, <오신>, <겨울 섬강>, <이방인의 항구>, <청춘가>, <놀량>, <보이스오케스트라>를 연주한다.
5월 6일 개최되는‘입고출신’은 전통음악을 깊게 공부하면서 동시에 시대적 감각을 놓치지 않는 바라지의 무대이다. 2015년에 발매한 정규앨범 <비손>에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입고출신>은 전통음악의 정수인 판소리와 산조, 무속악 속으로 들어가 가락을 추려 다듬고 새로 꾸며 세상에 내어 놓는다.
고전으로 들어가 새것으로 나온다는 입고출신의 의미를 그대로 옛것을 본받으면서 변화할 줄 알고, 새것을 만들면서도 법도에 맞아야 한다는 추사와 연암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는 무대를 선보인다. <휘산조>, <생!사고락1>, <생!사고락2>, <진혼>, <만선>, <별신축원>을 차례로 연주한다.
상설공연 <목요다락>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개최되며, 예약은 카카오톡채널과 전화(063-620-2329)로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관람료는 전석무료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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