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다문화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다문화가족의 국적취득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적취득 수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6급에 합격하면 10만원~40만원 이내의 교육비를 지급하고, 초중고 검정고시 합격 시에는 10만원~50만원 이내 교육비를 지원한다.
더불어 지역 내 결혼이민자 중 운전면허 최종합격자에게는 실기교육비 50만원을 지원해 폭넓은 사회활동을 통한 자아실현과 생활의 편리함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여성단체협의회 회원과 결혼이주여성이 엄마-딸로 결연을 맺도록 지원해 한국 생활에 필요한 지역정보를 제공하고, 우리문화 탐방, 전통음식 만들기 등 가족소통 및 정착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류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올해 자체 예산으로 통·번역사 2명을 더 채용하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에 선정돼 공공기관 통·번역 서비스 인력 4명을 채용하는 등 결혼이민자의 사회적 경제 활동도 적극 도와 호응을 얻은 바 있다”며“앞으로도 사회의 일원인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사회에 정착,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은 2020년 12월말 기준으로 553가구, 자녀수는 1,022명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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