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천연기념물 424호 '지리산 천년송'이 한국관광공사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며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포스트코로나에 대비, 변화하는 여행트렌드에 대응해 새로운 관광지를 개발하고자 자연을 통해 힐링과 휴식을 즐기는 비대면 안심관광지를 추천받아 선정했다.
천연기념물인 '지리산 천년송'은 수령이 500여년으로 추정되는 소나무로 구름도 누워가는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지리산 산내면 와운마을에 있다.
임진왜란 전부터 자생해 왔다고 알려져 있으며 20m의 간격을 두고 '한아씨(할아버지)송'과 '할매(할머니)송'으로 두그루가 있으며 주민 15명이 이 나무를 보호·관리하고 있어 상태도 매우 좋고 수형도 아름답다.
주민들은 더 크고 오래된 할매송을 '천년송'이라 부르며 당산제도 올리고 있다.
'지리산 천년송'은 삶과 사람,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곳에 위치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피로를 날려줄 힐링의 장소로는 최적지다.
이환주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피해 안전하게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장소로 지리산 천년송을 추천한다"면서 "남원이 안심여행, 힐링여행지의 최적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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