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주민들이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4일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는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와 공동으로‘2021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1)를 발표했다.
올해 처음으로 발표된 사회안전지수는 생활안전, 경제활동,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4개 분야에 걸쳐 정부 통계자료와 주민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조사가 진행됐다.
주민 설문조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226곳과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도 내 제주시,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만 832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3일부터 11월 2일까지 3주 동안 실시됐다.
평가 대상은 기초자치단체 및 세종특별자치시, 제주시, 서귀포시 등 전국 229곳 중 설문조사 표본 크기가 50표본을 넘은 시군구 155곳이다.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 10만 시군구 중 설문조사 표본 크기가 50표본 미만인 지역은 74곳으로 전북 도내에서는 고창군, 무주군, 부안군, 순창군, 임실군, 장수군, 진안군 등 7곳이다.
남원시는 이번 조사에서 전국 시군구 155곳 가운데 서울 용산구, 강남구 등 대도시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남원시는 사회안전지수 65.99점으로 전국 1위에 오른 서울 용산구(71.27점) 등 대도시를 제외하고 지방 중소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방 중소도시에서 상위권은 남원시를 비롯해 김제시, 제주 제주시·서귀포시, 전남 광양시 등 5곳이다.
도내에서 완주군은 34위(56.68점), 정읍시 82위(49.04점)로 100위 안에 들었으나 전북 3대 도시인 전주시 106위(46.20점), 익산시 113위(45.39점), 군산시는 137위(41.69점)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남원 등 전국에서 사회안전지수가 높은 30곳은 치안시설 수, 1인당 소득, 실업률·고용률 등 객관적 통계에서 평가가 좋았으며 소득수준 만족도, 우범지역 체감도 등 주민 체감도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남원은 재정 자립도가 높은 대도시에 비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지속적인 투자로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재난안전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코로나19와 수해 피해 상황에서 신속 대응과 복구에 나선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이환주 시장은“좋은 결과가 나와 이 기쁨을 시민들과 나누고 싶다”며“시민의 입장에서 부족한 점이 무엇일지 먼저 생각하고 역량을 키우고자 노력했던 것이 비결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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