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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4-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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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24일 전라북도 기념물 제38호로 지정된 아막성 발굴조사 및 산성의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삼국사기』에는 아막성에 관한 문헌 기록이 전하는데, 백제 무왕 3년(602년)과 무왕 17년(616년)에 백제가 신라의 아막성을 공격했다는 기사가 보인다.


아막성은 백제와 신라가 치열하게 각축을 벌였던 역사적 장소로서, 금번 발굴조사를 통해 그간 문헌사적으로 추정되었던 아막성의 실체가 드러났다.


출토된 유물의 대다수가 6세기 중반~7세기 전반경에 제작된 신라토기로서 아막성의 축조·운영 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었는데, 기록상 등장하는 아막성의 운영시기와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특히 출토된 유물 중 칠 원료가 담겨져 있는 그릇이 출토되었는데, 국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남원칠기 문화의 전통과 역사성을 복원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이 외에 목제유물과 동물유체가 상당수 출토되었다. 목제유물의 경우 80cm 내외의 목검이 온전한 형태로 확인되었으며, 글씨가 새겨진 목간이 함께 출토되어 큰 주목을 끈다.


곰 유체의 경우 신라 월성에서 출토된 예가 있는데,『삼국사기』기록에 신라인들이 곰의 가죽으로 장군 깃발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등장하고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신라 유물 이외에도 가야토기와 백제토기도 일부 출토되었다. 가야토기의 경우, 신라의 축성 이전에 운봉고원에 지역적 기반을 두고 있던 가야 세력과 연관성을 살필 수 있고, 백제토기는 백제와 신라가 치열한 가축을 벌였던 아막성의 역사성을 복원하는데 귀중한 발굴로 여겨진다.


이환주 시장은“금번 발굴조사는『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아막성의 실체를 보여줄 수 있는 고고학적 증거로 보고 추가 발굴 및 국가지정문화재 신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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