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남원동학농민혁명 기념학술대회가 13일 남원 아이쿱 생협 3층 나비소극장에서 열렸다.
금번 학술대회는 남원시 지원으로 1894년 9월 24일 열린 남원대회의 성격을 정립하고 역사적 의의를 규명하기 위해『남원동학농민혁명‘남원대회’와 미래지향적 기념사업』이란 주제로 열렸다.
학술대회는 식전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주제강연, 주제발표, 토론 및 종합토론을 거쳐, 총 4개의 주제로 구분하여 국내의 최고 전문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해 깊이 있고 수준 높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회 안경엽 회장은“남원대회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주화약 이후 어수선했던 혁명운동의 방향을 재정립하는데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남원대회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가 정립되고 현재적으로 재해석되어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식전 문화공연에서는 남원동학농민혁명을 지도했던 김개남 장군을 소재로 하는 판소리‘김개남가’가 시연되어 1894년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혁명운동에 참여한 농민군 지도자와 민중들의 삶이 생생하게 소개됐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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