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2020 남원 문화재 야행(夜行)-광한루 600년! 달나라 궁전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오는 11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남원 문화재야행은 지난해 2020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밤에 즐길 수 있는 여덟 가지의 주제를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說)·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8야(夜)로 펼쳐 그 중 코로나19로 야숙(夜宿)을 제외한 7야(夜)를 선보인다.
야경(夜景)은 밤에 관람하는 문화재 해설프로그램으로 경관조명이 펼쳐진 광한루의 밤풍경을 관람하고, 야로(夜路)는 밤에 걷는 문화의 거리로 옥황상제 길놀이 퍼레이드 등 흥미로운 구경거리가 거리 곳곳에 펼쳐진다.
또 야사(夜史)는 밤에 듣는 문화재 이야기로 남원 문화 골든벨과 달빛 아래, 남원이야기 토크쇼가 진행된다.
이어 야화(夜畵)를 통해 옛 남원의 랜드마크와 문화재 및 문화시설 사진을 감상할 수 있고, 야설(夜說)은 문화재 감성공연으로 광한루 창건 창작 공연과 남원시립국악단이 선보이는 우리지역 예능인들의 흥겨운 공연이 광한루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야식(夜食)은 옥황상제 생일잔치를 통해 남원 특산품 및 농산물을 소개하고, 남원 문화재야행에서 유일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인 야시(夜市)를 통해 야식에 소개된 남원 농산물 꾸러미를 드라이브 스루 마켓으로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남원 문화재 야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진다"면서 "유튜브 채널 신설 등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0 남원 문화재 야행은 유튜브‘남원문화재야행’과 공식 홈페이지(www.남원문화재야행.kr)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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