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흥부제를 위한 고유제가 25일 남원시 아영면 성리 흥부묘에서 개최된다.

제전위에 따르면 고유제는 흥부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올해는 인월면과 아영면이 양면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합동으로 개최된다.

그 동안 인월면과 아영면에서는 놀부와 흥부의 고장으로서 별도의 고유제를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이웃면과의 상호 발전을 위해 화합하는 뜻으로 함께 고유제를 지내게 됐다.

흥부제는 남원의 대표 가을축제로 흥부·놀부를 테마로 한 각종 공연과 체험 중심의 축제다.

축제는 매년 10월경 개최됐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축소돼 고유제만 진행된다.

흥부제전위원회 이동식 위원장은“여느 때와 같은 축제를 개최할 수 없어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인월면과 아영면의 화합을 기반으로 제29회 흥부제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