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11일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3일 낮 12시 기준으로 836명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1일 최초 확진자인 지리산택시 50대 택시기사(함양 2번·경남 264번)와 동료 택시기사 1명(함양 3번·경남 265번), 12일 식당 종사자 50대 여성(함양 4번·경남 267번)과 60대 여성(함양 5번·경남 268번)이 확진된 이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현재 검사는 489건을 진행했고, 양성 4건, 음성 172건, 진행중 313건이다. 134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함양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
재난에 선제적 대응을 주장했던 함양군이 막상 위기상황이 터지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함양군은 12일 오전 10시53분 공공안전경보 문자를 발송해 지리산함양시장을 휴장한다고 공지했으나, 2일·7일은 함양장날로 이미 시장이 활성화 된 한참 이후의 조치로 시장 안은 말할 것 없고, 노점상까지 좌판이 벌어진 뒤에 나온 안내였다.
이런 상황에서 함양군과 인접한 남원시는 11일 오후 6시33분 공공안전경보 문자를 발송해 남원시 인월면 인월시장을 긴급 폐쇄 조치했다. 인월장날은 3일, 8일로 함양장날 2일, 7일 다음날이다.
또한, 남원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오는 13일과 18일 인월 5일장을 패쇄한다고 통보하고, 함양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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