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김효진)는 오는 10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구룡계곡 삼곡~구룡교(70m) 구간의 탐방객을 제한적으로 허용하‘탐방로 예약제’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탐방로 예약제는‘정상 정복형’산행 문화를 지양하고 사람과 자연을 배려하며 이용과 보전을 병행하는 슬로우 탐방문화 확산을 위해 국립공원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도다.
구룡계곡 삼곡~구룡교 탐방로 예약제 구간은 지리산의 깃대종인 히어리(송광납판화) 등 다양한 야생화와 멸종 위기종이 서식하는 곳으로 건강한 자연 생태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이번 탐방로 예약제는 수해로 인해 전 구간을 개방할 수 없어 긴급 복구된 일부 구간만 개방한다.
예약은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인터넷 예약 미달 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예약제 종료 후 11월16일부터는 정비 공사 관계로 탐방로가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권역태 탐방시설과장은“구룡 계곡 탐방 희망객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면서“안전한 탐방로 이용과 건전한 이용 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