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김광수)는 지난 4일부터 벌 쏘임 사고‘경보’발령에 따라 벌초·성묘 시 벌 쏘임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8일 밝혔다.
8월과 9월은 벌의 산란기로 개체수가 증가하고 벌초 등으로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벌 쏘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벌초 작업 시 풀숲이나 무덤가 주변 땅속에 벌이 있는지 살펴 보고 만약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엎드리지 말고 20m 이상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
벌들은 냄새와 색채의 자극에 공격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향수, 화장품은 가급적 피하고 어둡고 검은색 옷 보다는 밝은 계열의 긴 옷, 모자 등 복장과 안전장갑을 착용하고 말벌퇴치용 스프레이를 휴대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적절한 방법으로 벌침을 제거하며 물로 씻거나 얼음찜질을 하고 어지럽고 숨이 차며 근육경련 등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경우 119에 신고해 병원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남우식 방호구조과장은“안전사고는 조금만 주의하면 예방할 수 있다”며“벌초작업 시 돌발 상황에 대비해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지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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