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춘향제가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비대면 축제로 10일 개막해 치러질 예정이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제90회 춘향제 모든 행사를 무관객, 온라인, 비대면 축제로 전환,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춘향제전위원회는 올해 유튜브채널‘남원와락’을 신설, 모든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며, 남원와락 댓글을 통해 양방향 소통도 가능케 할 예정이다.
특히 춘향제전위원회는 올해 90년 역사의 춘향제향, 매년 새롭게 태어나는 춘향선발대회,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대표브랜드공연 등 3개 종목으로 구성, 예년보다 축소,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90년간 춘향제의 명맥을 잇게 해 준 춘향제 대표 프로그램‘춘향제향’을 10일 오전 10시에 광한루원 춘향사당에서 개최한다.
‘춘향제향’은 기존에 진행해온 방식과 달리,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만큼, 많은 관중과 웅장함은 부족할지라도, 그 어느 때보다 정성이 들어간 단촐한 분위기속에서, 엄숙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춘향제향
특히 새로운 방식을 접목해 이번 행사에서는 춘향의 얼을 기리는 제향과 함께 국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을 함께 기원드릴 예정이며, 온라인 영상을 통해 어려운 제향 용어들을 쉽게 풀어 설명해 이해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춘향선발대회는 방역에 중점을 두고 개최될 예정으로 앞서 지난달 15일 1‧2차 예선을 진행하면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준수는 물론, 본선진출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사전합숙도 취소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올해 본선은 개인별 심층면접을 더욱 강화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결과는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춘향제전위원회는 올해 제 90회 춘향제를 기념해, 대표브랜드공연 뮤지컬‘춘향은 살아있다’를 선보일 계획이다.
뮤지컬‘춘향은 살아있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랑이야기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작품으로 이몽룡역에 GOD 손호영, 성춘향역에 타니아(채송화), 변학도역에 윤세웅이 출연, 색다른 춘향전을 선보인다.
▲춘향선발대회
공연은 이몽룡과 춘향의 사랑이 시작된 광한루각을 배경으로 진행되며, 15명의 앙상블도 함께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전통창극 재해석의 권위자이며, 국립민속국악원의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지기학 연출가를 비롯해, 영화‘쌍화점’과‘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OST를 작곡한 김백찬 음악감독 등이 참여,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높였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이번 공연에서 당초 100명의 최소관객을 선정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우려해, 무관객·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공연은 11일 오후 8시부터 유튜브채널‘남원와락’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환주 시장은“제90회 춘향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방식의 축제로 치러진다”면서“온라인 채널 신설 등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관람할 수 있도록 새로운 축제를 구성한 만큼, 올해는 다변화된 춘향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제90회 춘향제는 10일부터 13일까지 춘향제향, 춘향선발대회, 대표브랜드공연‘춘향은 살아있다’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 무관중‧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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