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8일 남원시를 방문해 "홍수 피해를 본 남원시의 피해 복구를 위해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정부 차원의 피해복구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곡성, 합천, 무주, 구례 지역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남원 지역에선 지난 7~8일 이틀간 430㎜ 이상의 집중호우로 제방이 유실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강우량 430㎜ 이상은 500년에 한 번씩 나타나는 기록적인 수치다.
조 장관을 비롯해 안영규 행정안전부(행안부) 재난관리실장, 박성진 국토교통부(국토부) 익산지방국토청장은 이날 이환주 남원시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남원시의 복구 현황과 건의 사항을 들었다.
조 장관은 홍수 발생 원인에 대한 신속한 조사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이 시장을 향해 '댐관리 조사위원회' 위원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남원시의 조속한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환경부가 지원 가능한 부분은 신속하게 검토·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행안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정부 차원의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이 이루어 지고, 댐 관리 개선 대책과 기후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홍수 관리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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