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에 민, 관이 협력해 빛나는 시민의식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민관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 이를 중심으로 호우 대처 및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남원시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남원시지회 등 40여개 단체 5213명(누적)의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해 군부대, 농협 등 유관기관의 자원봉사자들이 수해 복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남원시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남원지구협의회(이하 적십자사), 여성자율방범대, 남원여성의용소방대(이하 의소대)는 피해가 속출하기 시작한 8일 새벽, 대피소에 있는 이재민을 위해 김밥과 주먹밥을 만들어 구호물품과 함께 배분했다.
적십자사에서는 이동급식차량을 지원하여 이재민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익산과 완주,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의 이동급식차량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재민을 위한 세탁 자원봉사활동도 이어졌다.
적십자사, 의소대, 포순이봉사단 등은 남원시와 적십자사,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와 진안군자원봉사센터의 이동세탁차량을 활용해 이재민의 이불빨래 및 의류 세탁봉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군장병들의 수해 복구 지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7733부대는 트럭에 빨랫감을 수거해 부대에서 세탁한 뒤 이재민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35사단의 장병 700여명이 수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가운데 천마부대에서도 12일부터 200여명의 장병을 투입, 수해 복구 작업이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봉사 손길 또한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청에서는 12일 직원 350명이 금지면과 송동면, 노암동으로 이동해 침수된 가구, 농경지의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힘을 보탰다.
농협은행 전북본부, 남원세무서와 한국국토정보공사 남원지사, 거점스포츠센터, 새마을회, 남원시체육회 등의 봉사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개인과 단체의 자원봉사 지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시에서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역대급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극심하지만 시민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가 필요하다”면서“남원을 생각하는 한분 한분의 도움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신속한 복구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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