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 명창
남원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인들이 한곳에 모여 명품공연을 선보인다.
남원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안숙선 명창과 김청만 명고, 남원농악보존회 류명철 명인 등이‘굿 GOOD 보러 가자’공연을 25일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굿 GOOD 보러 가자`는 국가무형문화재와 지역 전통 예술인 등 최고 명인이 참여하는 한국문화재재단의 대표브랜드 공연이다.
이들은 지난 2004년 공연을 시작해 국내외 78개 지역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남원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해 무사무려(無思無慮)란 주제로 꾸며진다.
▲정명희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기 바라는 기원을 담아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의 맛깔 나는 해설과 함께 진행돼 공연을 쉽고, 알차게 만날 수 있다.
진옥섭 이사장과 남원의 인연은 남원 출신 전설의 춤꾼 조갑녀 명무로부터 비롯돼 더욱 특별하다. 생전에 조갑녀 명무를 어머니라 불렀을 만큼 가까웠던 그는 이번 공연에 조 명무와의 추억을 오롯이 담아, 국내 최고의 명인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남원공연은 남원예촌 온라인 사전예매 결과 전석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공연장을 찾기 힘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본 공연에 앞서‘찾아가는 공연’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연자들이 24일 혼불의 고장 사매 서도역을 찾아‘공연과 인생사진관’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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