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소리의 고장이자 문화도시로서 정체성을 이어가기 위해 시민들을 중심으로 전통 국악 축제를 마련한다.
남원시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류영근)는 16일“시민들과 함께 하는‘춘향골 소리판’ 축제를 오는 9월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12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해‘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소리문화도시 남원’이란 비전으로 시민 중심의 다양한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춘향골 소리판’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동편제 마을 국악거리축제’와 연계를 통해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소리의 고장인 남원의 정체성을 이어갈 수 있는 시민 전통 국악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춘향골 소리판’은 남원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추진단과 국악예술고등학교 학생 등으로 구성된 44명의‘시민축제기획단’이 중심이 됐다.
남원시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는 16일 시민들과 함께‘춘향골 소리판’축제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한 체험, 부스, 공연 등의 기획과 콘셉트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지난 15일에는 남원 국악예술고등학교 학생들과 전통 국악 기반의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한 대화 모임을 진행했다.
이로써‘춘향골 소리판’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내고 공유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남원시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 진영관 사무국장은“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축제에서 시민이 주체적으로 직접 논의 구조를 만들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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