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친환경쌀 재배단지에서 청정지역에만 서식하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가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긴꼬리투구새우는 3억 년 전 모습이 현재와 같아서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린다.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증가로 자취를 감춘 2005년 2월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된 바 있다.
지난 2012년부터 개체 수가 다소 증가해 지정 해제됐다. 긴꼬리투구새우는 논에 서식할 경우 먹이를 찾기 위해 논바닥을 헤집고 다니면서 일으키는 탁한 물이 햇빛 투과를 차단해 물속에서 잡초가 자라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시는 친환경농업 경쟁력 육성을 위해 다양한 품목의 생산기반 확대와 품목별 조직화로 유통조직 육성을 적극 추진했다. 친환경쌀 재배 197ha를 비롯해 272농가에 322ha의 친환경농업을 추진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속해서 화학자재 감축과 친환경농자재 적정량 사용으로 토양 수질 등 농업환경 보전·개선을 추진해 왔다”면서“친화적인 자연순환 농업의 정착 및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 효과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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