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광한루원에서 매일 전통공연을 마주할 수 있게 됐다.
남원시는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이달부터 11월까지 평일(화~금) 오후 2시에 전통공연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악 공연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고자 전통공연을 구상했다.
공연은 화요일 남원시립농악단의 '흥겨운 농악한마당'을 시작으로 수요일 남원시립국악단의 '광한루원 전통 소리청', 목요일 국립국악원의 '광한루원 음악회', 금요일 '판소리, 국악가요'로 이어진다.
시는 주말공연도 준비했다. 매주 주말 춘향테마파크에서 광한루까지 거리 퍼레이드와 춘향전을 토대로 짜여진 마당극 신관사또 부임행차를 연다.
이와 관련, 시는 코로나19를 대응해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전원 발열 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 등을 의무화하고 소독·방역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옛 시인묵객들은 궁궐에 경회루가 있고, 지방에 광한루와 더불어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를 4대 누각으로 꼽았다"면서 "그 중 으뜸인 광한루에서 전통공연과 경치를 즐기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어 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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