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이 국악공연을 유튜브를 통해 음원과 영상을 제공, 국악팬들의 공연 갈증을 해소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20일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4월‘이야기가 있는 판소리-담판’을 사전에 녹화, 관객들에게 음원과 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인해 3~4월의 모든 공연 취소돼 관객들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마련한‘담판’콘텐츠를‘국악방송-FM국악당’과 국립민속국악원‘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국림민속국악원은 이와 함께 네이버‘오디오 클립’에 국립민속국악원 채널을 신설하는 등 다방면으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담판’(이하 담판)은 판소리의 인류무형유산으로 가치를 극대화하고 관객들에게 판소리의 인문학적 지식을 향상시켜주는 해설이 있는 판소리 공연이다.
판소리의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삶의 가치를 찾아보고 판소리의 정확한 의미와 뜻, 성행했던 당시 시대상을 비롯해 기존의 판소리 공연에서는 알 수 없었던 사설의 의미 등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만나게 된다.
올해‘담판’은 심청가를 주제로 4월부터 11월까지 10월을 제외한 매월 넷째주 토요일 3시에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개최된다.
풀이꾼 원기중(국문학 박사·중앙대 전통예술학부 외래교수)과 이야기꾼 왕기석(국립민속국악원 원장·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의 진행과 매달 각 주제에 맞는 명창들의 판소리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첫 번째‘담판’은 심청가 중‘심청의 출생과 곽씨부인의 죽음’이다. 심청 잉태와 탄생 대목, 곽씨부인 유언 대목, 곽씨부인 상여 나가는 대목을 김미진(국립창극단 단원)명창의 판소리로 감상하게 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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