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지역의 지난 100년간의 근·현대사를 수집·보관하고 영상·음향으로 소개할 '인생기록관'이 조성된다.
남원시는 전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의 '2020년 기능성게임콘텐츠 제작지원 과제'에 선정돼 남원 인생기록관 구축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5월부터 12월까지 공모로 확보한 정부 예산 2억원 등 총 3억원을 투입해 인생기록관을 조성한다. 인생기록관은 광한루원 인근에 소재한 남원다움관 내에 꾸며진다.
앞으로 이곳에는 지난 100년간의 남원의 근현대사 자료를 보관·수집한다. 특히 지역 역사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고령 노인들로부터 구슬을 받아 영상·음향으로 소개한다.
이곳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아트 가상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이다. 특히 일방형 전시에서 벗어나 기록을 직접 남기고 아카이빙 과정에 참여해 보는 체험형 콘텐츠로 개발된다.
이와 관련, 남원다움관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오전 10시~오후 6시) 무료로 개방된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휴관 중이지만 상황종료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된다.
이환주 시장은 "국가예산 확보는 부족한 예산을 발품으로 획득한 좋은 사례"라면서 "이러한 적극적인 자세가 남원시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