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주민이 마을 현안을 스스로 발굴하고 직접 문제해결 방안을 강구하는‘마을계획단 지원사업’이 오는 5월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마을계획단사업은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의‘민관협치 플랫폼 구축사업’에 노암동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주민이 마을의 발전과 변화를 스스로 도모할 수 있어 매년 주민들의 호응 속에 진행돼왔으며, 지난해에는 산내면과 인월면이 대상지로 선정돼‘마을계획단 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지난해까지 추진된 지역 외에 올해 2개소를 신규로 선정, 마을계획단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을계획단은 주민자치위원과 주민들이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만큼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비전을 세우고 의제를 발굴한 뒤, 주민총회를 통해 의제를 선정한다. 때문에 각 마을마다 다양한 의제가 도출되고 있으며, 그만큼 다양한 해결방안도 마련되고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는 올해 마을계획단의 의제 발굴을 돕기 위해 △마을계획 이해 △우리 동 분석 △우리 동 자원조사 △우리 동 의제 찾기 등 총 4회의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역량강화프로그램에서 도출된 의제를 주민총회를 통해 마을 의제로 결정하고, 결정된 의제를 주민제안 공모사업 등과 연계해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현재 사업 대상지를 모집중에 있으며, 사업지로 선정된 읍면동 주민은 누구나‘마을계획단’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마을계획단사업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마을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주민참여사업”이라면서“주민들의 참여의지가 적극적으로 담긴 만큼, 도출된 의제 사업에 대해서는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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