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아영면사무소(면장 김광채)는 가야문화의 지역 정체성 확보를 위한 사업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그 첫 번째 시책으로 1500년 전 가야의 실체가 보이는 청계고분과 두락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을 형상화한 마을 표지석을 설치했다
아영면의 청계리와 두락리에는 1500년 전 가야시대의 고분군이 집성되어 있고 최근 발굴된 고분에서는 수레바퀴형토기와 청동거울이 출토됐다.
김광채 아영면장은 "가야 기문국이라는 지역 정체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자존감을 높이며 고을 사랑의 마중물이 될 가야고분 출토유물을 활용한 마을 표지석 사업을 실시한다." 고 말했다.
이번에 설치된 마을 표지석은 청계고분마을과 두락고분마을 월산리고분마을 그리고 가야 기문국 옛터마을인 소재지 마을이다
표지석은 기초석과 몸체 그리고 머리석으로 구성되었으며 수레바퀴 토기와 청동거울의 형상을 도입하고 1500년 동안 이어온 역사적 공간의 의미를 몸체와 기초석의 크기에 도입했다
기초석의 가로에는 1500년의 시간을 담고 세로에는 가야 기문국의 터전 공간을 들였다.
또한 몸체의 비정형사각석은 가야 기문국 사람들이 가졌던 철의 심장을 표현하였고 수레바퀴에 노랑색을 칠해 황토 길을 질주하는 가야 기문국 선조들의 역동성을 나타냈다.
아영면 관계자는“이후 연계시책으로 마을의 오래된 지명과 골목등을 담아낸 마을 지도 그리기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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