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노암동 승월교 주변 요천에서 내수면 어업계 회원들과 관계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토종 민물고기 은어 50,000마리를 방류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한 은어는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민물고기 시험장에서 지난해 10월 수정란에서 부화해 약 5개월간 육성한 5cm 이상의 건강한 종자로 올가을이면 방류한 주변 하천에서 18-20cm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하천에서 점차적으로 서식 개체수가 작아지는 현상을 사전에 예방하고 은어 자원을 회복시키는데 사업의 목적을 두고 은어 치어를 지속적으로 방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은어는 수정·부화해 바다로 내려가 육지와 가까운 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3-4월경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와 하천의 상류에서 서식하는 어종으로 고기 맛이 담백할 뿐만 아니라 비린내가 나지 않고 특유의 수박향이 있어 횟감용으로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높은 어종이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