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는 6일 뜻을 모아 지역의 꽃과 농산물을 구입해 요양원과 복지시설 3곳에 전달했다.
2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상황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태였으나 2월말부터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소비가 완전 얼어붙은 상황에서 농업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가장 크게 다가오고 있다.
소비가 얼다보니 상추 1박스(2kg)에 1만5000원 정도 하던 가격이 2000에서 3000원으로 폭락하고 꽃은 화훼시장에서 아예 받아 주질 않아 그대로 방치되어진 상태이다.
이런 농업인의 어려움을 알게 되자 농업인과 가장 가까이서 일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지역의 농산물인 상추, 시금치 등을 사고 꽃을 사서 지역의 요양원과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전달하게 됐다.
복지시설 관계자는“이런 모습과 마음들이 우리민족의 정신이며 공무원들의 따뜻하고 솔선수범하는 이런 마음들이 있어 이 어려움을 곧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