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배종철)가 직장 내 센터장의 갑질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남원자원봉사센터 이사회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센터 직원들이 2020년 1월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하자 이사회와 남원시는 먼저 센터장과 직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해결을 해보려 자구노력을 했으나, 양측의 의견차로 인해 중재가 되지 못했다.
이에 이사회에서는 자체 소위원회를 구성해 중재에 나섰으나 이마저도 원활한 합의방안이 도출되지 못하면서 센터 직원들이 지난 20일부터 남원시청 앞에서 피켓 시위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2일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서라는 공문을 센터 이사회에 발송했고, 지난달 30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조사위원회 위원 3명을 구성했다.
조사위원회는 2월3일 김대규 이사를 조사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센터 이사회는“조사 결과가 나오면 남원시와 협의해 운영방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예정이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남원시 관계자는“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이사회 논의 과정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등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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