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남원을 찾아온 귀성 객들과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1월 25일(토)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새해맞이 설 공연 <국악 으로 여는 새해>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호쾌한 태평소 가락의 신명나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악합주 ‘태 평소와 관현악’ 무대에 이어 조선시대 궁중에서 악귀를 쫓기 위해 행했던 나례의식 에서 추어진 궁중무용 ‘학연화대합설무(鶴蓮花臺合設舞)’로 상생의 기운이 가득한 경자년(庚子年) 새해의 좋은 기운을 모아 관객에게 전한다. 그 뒤를 이어 나지막한 산조 선율에 맞춰 전통춤의 단아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원장현류 대금산조와 산 조춤’, 해학과 풍자가 담긴 단막창극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 새해 명절을 맞은 기쁨을 노래한 민요 ‘액맥이타령․ 널뛰기․윷놀이’, 어깨춤을 들썩이게 하는 ‘사물 놀이 판굿’ 등 신명나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별히 이날 공연 에서는 단막창극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 공연 시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 2명에게 소나무 해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객들을 위해 ‘세시풍속 즐기기’ 행사로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40분까지 예원당 마당에서 방패연 날리기, 죽방울 놀이, 투호 던 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공연 종료 후에는 사랑하는 이웃 들과 따듯한 마음과 정을 나누기 위한 복조리 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전화(063-620-2324)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