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23일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담판의 마지막 주제로 흥부가 중“놀부의 파멸, 용서와 화해”를 펼친다.
담(談)판은 국립민속국악원이 판소리의 인류무형유산으로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올해 총 8회에 걸쳐 상반기 춘향가, 하반기 흥부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쳤다.
진행에서는 2명의 진행자로 원기중(국문학 박사)씨와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 원장, 매 회마다 최고의 명창들이 판소리 눈대목을 선보이며, 기존 판소리 마니아층은 물론 판소리에 흥미를 느끼는 신규 관객의 유입을 이끌어는 등 다양한 관객층을 형성하며 판소리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마지막 공연인 11월 주제는‘놀부의 파멸, 화해와 용서’로, 부자가 된 흥부 얘기를 들은 놀부가 흥부 집으로 찾아가고 흥부 처는 보란 듯이 음식상을 차려나오는 대목을 비롯해 놀부 박을 타며 나오는 사당패, 초라니패, 각설이패와 강남노인의 정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본다.
이날 공연에서는 채수정(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 명창이 출연하여 눈대목을 들려 줄 것이다.
담판은 전석 무료이나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소극장)에서 개최되는 만큼 사전예약이 필수로, 전화(063-620-2324~5) 혹은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플러스친구 추가)을 통해 가능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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