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지리산 뱀사골 단풍축제가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지리산국립공원 반선주차장 일원에서 오는 19일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산내면발전협의회가 주관하고, 남원시와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가 후원하는 뱀사골 단풍축제는 산내면농악단의 터울림을 시작으로 천년송으로 가는 오색단풍길 걷기 행사, 보물찾기, 천년송 소원빌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특설무대 인근에는 산내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 꿀, 고사리, 오미자, 산채류 등 농특산품 판매장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실상사 작은학교 아이들의 북소리공연과 재상욱 혼성밴드, 백승우, 버스킹 오종인, 바이올린 최홍, 지리산아재밴드와 함께하는 단풍음악회 등이 진행되며, 강혜원·박상봉이 초대가수로 참여하는 지리산 단풍 노래자랑도 열린다.
단풍축제의 백미는 행사장에서 지리산 천년송까지 약 2.5km의 뱀사골 단풍길을 걷는 행사로, 지리산의 천혜의 비경과 뱀사골 단풍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남제 산내면장은“뱀사골 단풍은 반선에서부터 요룡대, 탁룡소, 병풍소를 지나 간장소까지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다”며“올해는 태풍이 잦았던 탓에 잎이 많이 떨어졌지만, 언제나처럼 화려한 빛깔로 최고의 선물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 뱀사골 단풍은 14일 노고단 상부에서부터 시작돼 오는 26일을 전후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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