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정유재란에서 순국한 만인의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남원성싸움의 전투현장인 (구)남원역 플랫폼에서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 및 남원만인정신문화선양회 주관으로 제16회 만인의사 추모 및 만인문화제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는 지난 2000년부터 만인의사 추모 및 만인정신계승 범시민대회를 열어왔으며, 2016년 만인의총이 국가관리로 승격된 후에는 만인문화제로 전환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일본 교토시 코무덤 이장을 위한 범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 전쟁 및 주먹밥체험 및 진혼무, 기념식과 2부행사로 추모등달기와 만인문화제가 진행됐다.
만인의총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전략적 요충지였던 남원성 전투에서 순국한 1만여 명의 민ㆍ관ㆍ군 순국의사를 모신 곳으로, 당시 남원성은 비록 함락됐지만, 파죽지세로 진격해 오던 왜군들의 사기를 꺾고 전략적 승리를 이끈 전투라는 의미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만인의총은 우리 민족 호국정신의 성역으로 2016년부터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다.
양경님 추진위원장은 "목숨을 걸고 국가와 민족을 지켜내고자 한, 만인의사의 만인정신을 널리 계승하고 일본 교토시에 있는 우리조상의 '코무덤'을 하루 빨리 고향인 남원으로 이장해야 한다." 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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