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농악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남원농악’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남원농악보존회를 해당 종목의 보유단체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남원농악은 호남좌도농악의 전형적인 특징을 온전히 보존‧전승하고 있는 농악으로서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독우물)를 중심으로 한 ‘독우물 굿’에서 유래했다.
오늘날 류명철 상쇠를 중심으로 활발한 전승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농악이 가진 단체예술로서의 전승 특성상 현재의 남원농악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했다.
남원농악의 기‧예능은 악기연주, 판굿, 개인놀이, 부들상모 제작이다.
전문적인 농악다운 세련되고 정교한 악기 연주뿐만 아니라, 군사농악적 성격을 보여주는 장대한 절차의 판굿, 그리고 꽹과리, 장구, 소고 등의 개인놀이까지 그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또한 호남좌도농악의 전형적인 특징인 부들상모에 대한 제작기술까지 지정 된 점은 의미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농악이 가진 단체예술로서의 전승 특성상 남원농악보존회의 보유단체 지정은 앞으로 남원농악의 집단적인 전승의 길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환주 시장은“남원농악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된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 우리 고유의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 있는 남원농악이 후세에 길이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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