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 주민들이 직접 주인공으로 참여한 '주민주도형 농촌축제'가 남원지역의 여름·가을 농촌을 시끌벅적하게 달구고 있다.
남원시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고자 주민주도형 농촌축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당장 8~9월 마을 공동체들이 기획·준비한 '노을음악회'와 '2019 서도역 가을음악회', '숲속 작은 음악회' 등 3개 축제가 농촌 마을을 뜨겁게 달군다.
오는 31일 열리는 노을음악회는 보절면 공동체조직의 주민들이 준비하고 있다. 보절면 공동체조직은 마을주민들이 일손이 바쁜 농촌활동을 뒤로하고 짬을 내 갈고닦은 다양한 악기 실력을 자랑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도리 주민공동체도 가을밤을 음악으로 수놓는 축제를 연다. 이 공동체는 내달 20일 ‘2019 서도역 가을음악회’를 열어 기타와 피아노, 색소폰 등을 손주와 손녀, 마을주민들에게 선보인다.
또 보절·용평 휴양체험마을 위원회에서는 내달 28일 ‘숲속 작은 음악회’를 열어 벼가 익어가는 가을밤, 시민들에게 가을밤의 낭만을 선물한다.
▲운봉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운봉주민과 함께하는 시원한 여름밤 축제’
이와 관련, 지난 10일 운봉 농촌중심지 활성화 추진위원회는‘운봉주민과 함께하는 시원한 여름밤 축제’를 통해 주민주도형 농촌축제의 성공을 알렸다.
축제에는 800여명이 참여해 여름밤의 주민콘서트와 귀신체험 등 여름밤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시 관계자는 "마을별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를 계속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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