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019년 상반기 국공립어린이집 장기임차 전환사업에 도담어린이집과 해맑은어린이집 2곳을 최종 선정했다.
12일 시에 따르면‘국공립어린이집 장기임차 전환사업’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가 자기 소유 건물에 설치된 민간어린이집 운영자와 임대차운영권 계약을 맺어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민간어린이집이 국공립으로 전환되면 지자체가 시설 리모델링비, 기자재 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운영방식은 민간위탁으로 변경해 기존 운영자에게 최대 10년간 운영권을 보장해준다.
그동안 남원시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운교어린이집 1개소에 불과해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이 전국 평균(6.1%)에 크게 못 미치는 1.0%의 수준에 그쳐 공보육 시설 확충의 시급성과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남원시는 공보육 시설 확충을 위해 우수시설 벤치마킹과 복지부 현장심사 등에 적극 대응, 이번에 2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장기임차 전환사업에 선정된 도담어린이집과 해맑은어린이집에는 시설 리모델링 비용, 기자재비, 근저당 설정비 등 최대 2억1000만원이 지원된다.
남원시는 올 연말 개원을 목표로 신속하게 전환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남원시는 보육교사에게 지원하고 있는 장려수당을 기존 5만원에서 지난 7월부터는 근속년수에 따라 5만원, 7만원, 10만원까지 차등 확대함으로써 보육교사 처우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을 다니는 아동이 추가로 부담하는 보육료를 3만원 더 지원하기 위해 추경을 통해 3096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보육은 부모와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야 할 과제”라면서“아이들이 질높은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공립어린이집 지속 확충, 보육교사 처우개선 확대, 무상보육 실현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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