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함현배)는 2일 자신의 택시 안에서 고액이 든 가방을 발견하고, 경찰서에 방문 신고·인계한 택시기사 지천용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택시기사인 지천용씨는 지난 7월 5일 오후 14시경 고령의 분실자가 자신의 차에 현금 700여만원과 주민등록증, 통장 등이 든 가방을 놓고 내린 것을 발견하고, 가방 속의 신분증 주소지 관할 파출소로 방문 신고해 분실자에게 인계됐다.
감사장을 받은 지천용씨는“나의 부모님 생각도 났고, 이 큰 금액을 잃어버린 어르신의 마음이 너무 걱정되어 조금이라도 빨리 찾아주고 싶었다.”며“누구라도 내 입장이었으면 당연히 이렇게 했을 것인데,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함현배 서장은“지천용씨의 신속한 발견과 적극적인 대처로 더 큰 범죄를 막고 안타까운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