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 600년을 축하하는 기념식과 한여름밤의 막걸리 축제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 및 관광중단이 확산되면서 수려한 자연경관과 상설 전통공연이 이어지는 품격 높은 문화관광 도시 남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광한루 건립 600주년을 맞아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광한루원과 차 없는 거리, 요천둔치에서는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남원시는 광한루 건립 600년 기념주관 동안 기념식수를 비롯 성주굿, 연혁·편액낭독, 한 여름밤의 남원 먹걸리축제, 사랑의 편지 타임캡슐, 대중 가수 축하공연, 남원아리랑‘오늘이 오늘이소서’공연, 붓글씨 퍼포먼스, 학술대회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다음달 2일 저녁 애주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원 막걸리와 안주거리가 가득한‘한여름 밤의 남원 막걸리 축제’가 요천둔치에서 열린다.
이어 3일에는 광한루원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앞으로 1000년을 이어갈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기념식수, 성주굿, 연혁·판액 낭독, 비나리 공연, 사랑의 편지 타임캡슐 이벤트, 사랑의 600년 타북행사와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뱀사골의 맑은 소
사랑의 편지는 광한루 600년을 기념해 남원시민과 관광객 600명에게 받은 편지를 밀봉한 뒤 10년 뒤 작성자에게 보내주는 이벤트다.
4일에는 광한루원에서 전통혼례체험‘울엄니 시집가는 날’과 신관사또 부임행차 상설공연 등이 열린다.
이밖에 광한루 600년을 기념해 흥겨운 농악한마당·광한루 전통 소리청(-10월)과 퓨전 국악공연(-11월7일), 광한루원의 밤풍경(-9월27일), 부모님 효도결혼식(-8월25일), 목판인쇄체험(-12월)등을 연중 이벤트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리산 뱀사골과 반야봉 일대는 청정 계곡을 이뤄 전국 최고 피서지로 꼽힌다.
뱀사골계곡을 따라 돛소, 요룡대, 탁용소, 뱀소, 병소, 병풍소, 제승대, 간장소가100여 개의 소(沼)와 담(潭)이 한 폭의 병풍처럼 펼쳐진다.
▲구룡계곡 폭포
특히, 구룡계곡은‘챙이소, 유선대, 지주대, 비폭동’등 맑고 투명한 소(沼)가 자리 잡고 있고 비폭동은 구룡계곡 9곡 중 제 7곡으로 반월봉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는 모양이 마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인다.
시 관계자는“여름 피서지로 남원 지리산 계곡을 찾아주기 바란다. 광한루 600주년 기념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했으니 만족스러운 관광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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